우리집에 달려있는 슬라이딩형 렌지후드.
일명 후앙이 청소한지 6개월만에 다시 기름을 토해내기 시작. 귀찮아 버티다가 다시한번 뜯기로 결심함.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유증기가 필터/램프에 쌓이다 넘쳐 흐른다.
왠만한 가정집에 슬라이딩형 후드는 거의 동일할 것.
준비물 : 십자 드라이버(촤이나), 가위나 니퍼, 케이블타이(제일 중요)
1. 일단 상판문을 열면 전원선, 후렉시블관(연통/배기관)이 보인다. 전원선을 빼준다.(전원선이 콘센트 말고 다이렉트로 연결되어있으면, 차단기 내리고 선자르길.. 안전제일.)
2. 아래 알루미늄 필터 2개를 빼준다.
3. 사진상 보이는 검은색 케이블타이를 잘라준다.(또는 철판으로 되서 나사로 조이는 걸로 되있으면 나사를 풀러준다. 이건 재활용가능)
후렉시블관에 구멍내지 않게 조심.
4. 후드가 떨어지지 않게, 아래에서 후드 자체를 잡아주면서 양옆에 고정시켜주는 나사를 풀러서 아래로 빼주면 후드가 분리된다.
5. 빨간 점 찍어둔 부위의 나사들을 풀러준다.
6. 슬라이드를 열고, 뒤에 나사를 풀러주면 슬라이드 판도 쉽게 분리된다.
7. 후드 펜 앞에 모터랑 연결된부분에 고정 핀이 있는데, 일자 드라이버나 가위같을걸 사이에 끼어넣으면 쉽게 분리된다.(나중에 낄때는 좀 빡시다.)
8. 펜 날개까지 분리했으면 펜 덮게와 날개를 같이 잘 빼주면 일단 분해는 끝.
나중에 조립할때도 날개랑 덮게를 같이 통에 넣고 날개를 고정해야 됨.
청소는 각자 나름의 방법대로.
기름때와 씨름하다 '이 짓거리 하는 바에는 새거하나 사겠다' 라고 생각했던게. 1년전에도 똑같은 생각한걸 마무리 될때 기억해낸걸 후회한다.
슬라이드 렌지 후드 3~6만원선이면 살수 있다. 그냥 사자.
그리고 청소업체 부를 바에도 그냥 사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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