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담 잡냄새가 적은 청국장 찌개]
끓여 먹어본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내 취향이 아니다... 애 청국장 끓여줄 생각은 버리시길.
문제의 청국장 찌개..
내가 맘에 안들어 한 3가지를 꼽으라면.
1. 청국장 치고 너무 짜다.. 일반적인 랩에 쌓여있는 양념 청국장을 생각해서 넣으시면 염분 덩어리를 먹게될겁니다.
나는 청국장 콩을 좋아하기때문에 일반 청국장도 거의 1.5배로 넣어서 약간 되직하게 만들어 먹는데,
이건 2인분 정도의 양에 (물양만 따지면 한 500ml 정도?) 그냥 밥숫가락으로 대충 2숫가락 넣고는 맛봤더니, 이미 염분 덩어리..;;
물 한컵 추가해서; 마치 된장찌개같은 농도에 콩은 보이지도 않는 그런 청국장이 되어버림;
향은 청국장인데.. 청국장 먹은 것 같지 않네요;
그냥 봐도 콩이 많지 않음... 청국장 향 첨가된 된장같은 느낌?
뚜껑 열고 후회하고, 맛보고 욕했음.
2. 매워요. 고추가루는 하나도 안보이는데.. 애 먹일려고 비싸도 메이커 샀는데.. 그래서 청양고추도 안 넣고, 고추가루도 안풀고 끓였는데...
맵네?(썅...;)
그래서 원재료 함량 보니까.
아이고.. 매운맛 분말(올레오레진캡시컴) 아..젠장..
그냥 적당히 고추가루나 넣어주지.. 염병하고 매운맛 좋아하는 내가 청양고추 안넣어도 되겠다 싶을정도라니..
애는 절대 못먹일듯 합니다.
3. 비싸요....... 비닐에 쌓여있는 청국장이 천 얼마 정도 합니다. 무게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200g은 되보이더군요..
근데 이놈은 530g에 5천 후반대..;(동네 마트 기준)
물론 끓여내는 양으로 따지면, 이놈이 짜니까 더 많은 양을 생산할 수는 있겠군요.. 청국장 같지않은 청국장을...
물론 장점도 있긴 합니다.
왠만한 양념이 다되어있어서..
육수물 따로 안내도 그냥 저거 하나 넣으면 감칠맛이 괜찮게 납니다..
그리고 구린내도 쬐금 없습니다.
이상 장점 끝.
이제 저 비싼 쓰레기를 어떻게 유용하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심해야 할듯 합니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간이 안된 순청국장을 사서(우리 동네는 두부가게에서 팔더군요.) 섞어서 쓰는 방법이 제일 효율적일거 같은데..
마냥 청국장만 먹을수도 없고..
어떻게든 먹다가 한달내로 못처리하면 버리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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