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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것들

[경기도 양평] 간만에 떠나본 나들이.

화창한 일요일.

집에만 있기 머한 날이라서 급 가족 나들이를 결정했습니다.

이날은 '어밴저스2'를 마포대교에서 찍는 날이었기에..

강남쪽.. 즉 다리 아래쪽은 제외하여 윗쪽으로 가나 이왕이면 서울을 벗어나는 곳으로 검색했죠.


그나마 1~2시간에 갈수있는 양평을 골라서 일단 출발. 

일요일이라 교통정체를 걱정했으나.. 우리가 12시 넘어 출발하여서 그런지.. 몇군데 정체빼고는 계속 달렸습니다.

암튼 차안에서 마눌님이 검색으로 밥먹을 만한 곳을 찾아보더니, 무슨 돈까스 집을 가자고 합니다..


양평하면 해장국인데... 라고 말하려다가 그냥 참았습니다..;;

머 생각해보면 무슨 지역에 머가 맛있다고 해서 먹어도 기깔나게 맛났던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 괜히 비싸기만 하고;

그래서 도착한 '돈까스 클럽'.. 왠지 예전에 국도타고 다니다 보면 많이 보이는 돈까스집 같아서.. 순간 움찔 했습니다..;;



매장 안. 날씨가 좋아서인지 차도 풍경이어도 괜찮더군요.




메뉴판. 가격대는 동네 돈가스 집에 비하면 좀 비싸지만.. 그래도 나들이 나와 먹는 음식점 치고는 괜찮은 가격대인듯 했습니다.



주문한 왕돈까스..

이름에 걸 맞게 정말 넓습니다...; 다만 두께가 얇죠;;;

그래도 얇아서 그른지 맛은 괜찮았습니다. 소스는 그냥그냥.. 


마르게리따 피자.

여기는 화덕에서 굽는 피자를 판매하는데요..

화덕피자.. 맛은 있으나.. 역시나 양이.. 안습 ㅠㅠ..

전 일단 배가 부러야 그래도 먹었다~ 하는 주의라..



젤라또 아이스크림.

예전에 신천에 가서 젤라또를 먹었을때 엄청 맛나서, 여기서도 먹어봤는데.. 그 젤라또가 그 젤라또가 아니더군요..

신천에서 먹었던건 '빨라쪼' 젤라또. 여기는 '구스토' 젤라또...

여태까지 '젤라또'는 다 젤라또인줄 알았는데.. 그게 브랜드마다 틀리더군요..

암튼 그래도 쫀득하니 맛났습니다.. '빨라쪼'거 보다는 좀더 달긴했지만요.



밥을 먹고 또 어디 갈때없나... 찾다가 들린 곤충체험관.


체험관 앞에 놀이터와 공원이 괜찮게 되어있어서 인지, 아이들 데리고 오신분들이 많더군요.

근데 집에 와서 보니 놀이터/공원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ㅡㅡ;;





딸내미가 좋아라 하는 나비.



손바닥 만한 나비... 무섭네요..ㅡㅡ;;



부엉이 나비.. 역시나 무서움...


딸내미가 평소에 나비, 나비 해가지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실물에는 겁먹었는지.. 반응이 시큰둥했습니다...

캐릭터와 실물의 괴리감..?? ㅋㅋ


그냥 마구잡이로 나가 논거 치고는 괜찮은 나들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