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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

5개월 실사용 한 로보킹 터보+ (vr6480vmnc)

그때 당시 90~110만원대의 제품이었는데 어떻게 83만원에 샀느냐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당시에 로봇청소기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매일같이 가격조회.. 가격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찰나에 ssg몰에 급 87만원 짜리가 뜸.(원래 ssg는 다른 몰보다 5만원씩 비쌌던 곳인데 그날따라 최하위 가격.)
근데 또 들어가보니 신한카드 7% 청구할인.
원래 살맘이 없었으나 평소 최하위 가격보다 10만원 넘게 싸니 눈이 돌아가서 일단 결제 했지요.(망할 지름신..)
그리고는 다음날 암만 생각해도 넘 쉽게 지른거 같아서 취소하려고 보니 사은품 선풍기준다는 이미지 삭제. 가격대도 다시 95만원대.. 선풍기야 버린다 치고.. 일단 결제했는데 버티면 제품은 주지않을가해서 취소 보류. 쫄리면 연락하겠지 했는데 상품이 먼저옴(오오...) 그리고 포기한 선풍기도 10일뒤 도착.(오오오오...)
그래서 운좋게 땡잡았다는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길어짐)

이제 제품을 보겠음.

박스. 인버터 모터라나 머라나.. 10년 보증이라는데 모터가 10년이라는 거지 제품이 10년보증은 아님.


구성품.
리모컨, 본체, 충전기, 물걸래×2, 걸래 거치대, 청소용품, 여분의 필터, 설명서.


본체에 기본으로 먼지통이 들어가있고, 먼지통에는 필터랑 청소솔이 끼어있음.

본체 아랫면. 각종 센서에, 배터리, 머리카락 엄청 낑기는 청소솔(브러쉬)이 보임...(청소할때 정말 짜증남.. 엘지 핸디청소기 보면 고무 날로 되어있는 것도 있는데.. 그걸로 달아줬으면 싶음.)

솔 청소방법.. 저 방법말고 그냥 같이들어있는 빗같은 것에 달려있는 칼로 한번 긁어준뒤에 손으로 빼는게 짱이다.

충전기에 들어가 밥먹고 있는 우리집 바퀴벌래 한마리.


작동 동영상도 촬영한게 있는데 핸드폰에는 올라가질 않아서 다음기회에 올리기로..

로보킹의 실 성능은 먼지/ 머리카락 같은것은 청소 잘하나 진공 청소기같은것을 기대하면 안될듯함. 울집 애가 찢어놓은 종이 조각같은것도 거의 청소 못함.
또 머리카락은 위에 사진의 청소솔에 엄청 끼임..(2주일에 1번은 청소해야함.)
그리고 청소하기전에 바닥에 떨어진 옷이나 전기선은 치워둬야하고, 애매한 문턱이나 놀이매트 같은 것은 기를 쓰고 올라가려다 정지하는 경우가 있으니 막아둬야함.(자석 테이프 같은거 없음. 해도 효과없을듯.)
이놈의 비싼이유인 핸드폰으로 접속하는 기능을 말하자면 나는 나름 편하게 쓰고있음.
앱 후기들 보면 접속안된다고 댓글들이 많은데. 내 폰(g3 cat6)은 그런 문제 없이 공유기 잘찾았고.. 잘 연결되었음. 단지 청소기 1대에 1계정만 등록됨.영상도 가끔 폰의 무선 상태가 나쁘면 연결안되지만 그럴 경우는 드물었고, 화질은 엄청 기대 이하임...
지정영역 설정안됨. 무조건 전체 청소 아니면 방문 닫고 돌리던가. 집중청소라고 뺑뺑이 돌리는걸로 하고 돌려야함.(난 이런건 당연히 될줄 알았는데..)

장점.
먼지/ 머리카락 같은 것은 잘 빨아들임.길목 정리만 잘해놓고 출근하면서 청소기 틀고 퇴근하기전에 한번 틀면 집에 들어갈때 상쾌함.
먼지통 청소하기 편함.

단점.
 머리카락이 솔에 엄청 끼임.자석 테이프 같은 접근 금지구역 정해주는것이 없음. 무조건 전진.. 하고 안되면 돌아가는방식.
폰 어플로 조종시 후진이 없음.(의외로 불편)
폰 어플로 조종시 화질(특히 프레임이..)이 구림..
가격이 아직까지 겁내 비쌈...

총평.
자기 자신이 좀 부지런은 한데.. 몸이 '조금만' 편해보고 싶다.. 하신 분은 구매해도 나쁘지 않을듯. 단지 가격 원격접속 기능 하나 넣어놓고 드릅게 비싸니.. 원격접속기능 없는 버전을 추천하고, 로봇 청소기라고 이제 집 청소에 손 놓으려는 생각은 하믄 안됨.
단지 바닥에 '보이는' 먼지만 쓸어주는 것일뿐. 그리고 청소기 먼지통도 비워줘야 하고 솔도 청소해줘야하고 해서 의외로 귀찮지만 머리카락 때문에 맨날 청소기 꺼내던가. 물티슈로 바닥 닦는 것 보다는 편한듯.
아.. 물걸래 기능있는건.. 거의 안쓸듯. 별로 닦인다고 보기엔 힘들고.. 바닥에 물만 묻히고 다니는 정도??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