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모카골드. 아마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커피가 아닐까 생각된다.
정말 어느 매장 / 사무실을 가서 커피를 먹게 되면 거의 10에 9은 이 커피.
인스턴트 커피중에 맥심 외의 브랜드는 저 커피가루가 곱게 분쇄되어나오는데. 맥심은 이유가 있는지 알맹이가 크게 나온다.
인스턴트 커피의 봉지가 길게 되어있는 이유는 커피 저을때 쓰라고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그러는데, 그냥 카더라 통신이니 믿든지 말든지..
이 커피의 진가를 알게된건 군대시절. 당시 나는 중대행정병이었고, 중대장 / 행보관의 주 커피병이었다. 그 이유 외에도 나 또한 인스턴트 커피를 좋아하여 하루 10잔은 기본으로 마실 정도로 좋아라 했고.
암튼 이때 당시에는 인스턴트 커피는 다~ 같고, 그냥 이놈은 비싼 놈이라 생각되었다. 군 시절때 내 돈주고 사먹기에는 아까운 존재?
그렇게 행정반의 커피를 먹다가 눈치가 보여서(그 시절 정말 150p 사오면 100p는 내가 다 먹었을 정도..;;) px에서 싼 가격의 맥심 짝퉁을 사게 되었는데.. 이게 맛이.. 진퉁만 먹다가 그런지 몰라도 버렸다.(100p짜리 샀는데 80p정도는 버린듯..)
그러면서 '맥심 모카골드'의 맛을 인정하게되었고, 그 외에도 '맥심 오리지널', '테이스터스 초이스' , '네스카페' 등 나름 이름있는 브랜드의 제품들도 먹어봤지만, 역시나 '모카골드'만큼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커피는 없었다.
물론 이걸 개인돈 주고 사진 않는다... 왜냐면 내가 마시는 양이 좀 많아... 항상 구비해 두기에는 비용지출이 심할지언정.. 난 눈에 보이면 다 먹어치워야 하는 성격이라..;; 마누라는 또 인스턴트는 안먹는 고급입이고..;;
그래서 예전에 회사 다닐때는 회사에서 먹거나, 아니면 몰래 빼와서 먹고;;; 왜 군대에서 이러말 있지 않는가?
'걸리지 않으면 된다'라는..?
ㅋㅋㅋ
암튼 그 후에도 '원두를 갈아 넣었다~', '진짜 우유를 넣었다~' 하여 여러가지 고급스러워 지려는 몇몇의 인스턴트 커피가 있었지만, 내 기준으로는 모카골드의 가격과 맛에는 상대도 되지 않는듯 보였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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